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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암호화폐 알고리즘 거래에 투명성 더한다

크로노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암호화폐 알고리즘 거래에 투명성 더한다

기사승인 2018. 10.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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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의 시스템 트레이딩(알고리즘 거래)에 투명성을 제공, 기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대만의 금융 리서치 회사인 크로노스(KRONOS)는 선물자산운용(CTA) 트레이딩 전략에 따른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투명성을 담보해주는 크론체인(KronChain) 테스트를 마치고 적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은 기존 금융 시장과 다르게 규제가 존재하지 않고 변동성이 매우 높다. 이로 인해 여러 변칙적인 기법을 동원해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림으로써 이득을 취할 가능성이 있어, 사기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투자한 뒤 변칙적인 방법을 활용해 단기에 높은 수익율로 회수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론체인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시스템 트레이딩의 거래와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접근 방식으로 투명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방식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동하는 트레이딩 팀에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크론체인은 블록체인에 각 거래의 해시를 즉시 저장함으로써, 구매 및 판매한 모든 것에 대한 변경할 수 없는 기록을 보존할 수 있다. 거래 세부 사항은 감사인 및 투자자와만 공유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대중들에게도 공개가 가능하다.

크로노스는 다양한 가격·가치 기반 신호를 사용해 추세 추적, 평균 변환 알고리즘을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CTA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 24일 OKEx 거래소에서 CTA 알고리즘에 의해 이뤄진 거래 중 크로노스는 라이트코인(LTC)의 선물 계약 6건을 53.11달러에 구매했으며, IOTA 블록체인에 즉시 저장됐다. 이처럼 선물 계약 거래가 저장됨으로써 기관 투자자들은 알고리즘에 의한 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향후 감사인 등을 통해 거래의 적절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크로노스는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산 관리의 책임과 투명성을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감사 과정을 암호화폐 시장에 적용함으로써 두 시장의 연계를 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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