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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당 적폐청산 대상…통합 얘기할 자격 없다”

손학규 “한국당 적폐청산 대상…통합 얘기할 자격 없다”

기사승인 2018. 10. 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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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손학규 대표<YONHAP NO-349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일각에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대통합론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 “어떤 기준으로 쇄신할 것인지 지침도 하나 없이 통합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과 통합하자는 것은 막말로 웃기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한국당은 자기들 이야기부터 하지 왜 자꾸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느냐. 한국당은 적폐청산 대상”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내부쇄신을 이야기하며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방침 하나 나오는 게 있느냐”며 “한국당은 통합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손 대표는 “보수정당이 모이자는 것이 수구정당이 모이자는 건가”라고 따져 물은뒤 “박근혜가 만들고, 박근혜를 만들고,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박근혜를 구속시킨 그런 정당과 어떻게 통합 이야기가 나오느냐”고 따졌다.

그는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원책 변호사에게 미루지 말고 자기 책임하에 당을 바꿔야 한다”며 “평론가 한 명 데려다 놓고 다 맡기느냐”고 반문했다. 또 “우리 당에서 꼭 가야 할 사람 있으면 가라”며 “개혁보수를 할 사람은 많다. 우리가 중심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정당”이라며 “정치를 바꿔나갈 중심적 정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총선에서 1당은 못 된다고 해도 2당이 돼서 다당제로 정치 구조를 바꾼 뒤 합의제 민주주의로 갈 것이다. 그것을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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