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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대, 자율개선대학 진입 위해 향후 3년간 ‘100억원 투자’

신경대, 자율개선대학 진입 위해 향후 3년간 ‘10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18. 10. 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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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유휴 부동산 매각해 향후 3년간 100억원 투입, 체육관 및 기숙사 등 교육시설 개선
선경
‘화성시 제1호 지역사회 공헌 선도 대학’ 신경대학교는 9일 ‘2018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대한 입장’과 향후 신경대 ‘교육 방향 및 대학 발전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총장은 “우선 이번 평가 결과로 학생, 학부모님, 교직원 그리고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모든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학생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우리 대학은 학생의 등록금 부담 대비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대학의 교육비 투자 노력을 진단하는 지표인 ‘교육비 환원율’은 155.5%로 5점 만점”을 받았다. 또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옴으로써 ‘장학금 지급률’ 역시 19%로 5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총장은 “1단계 평가 지표들 중에서 2015년 평가 결과로 충원율이 떨어져 충원율 부분의 점수가 10점 만점에 3.81점이 감점된 것 외에는 교육 여건 및 대학 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의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1단계 평가지표와 동일한 항목인 2단계 교육과정 정성평가 점수에서 타 대학의 경우 0.2점의 편차가 나는데 비해, 우리 대학의 경우 28.95점이 편차가 나게 매우 낮게 평가돼 재심의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5년 평가 때보다 23점이 향상돼 75.633을 받았다. 그런데도 재정제한대학으로 분류됐고, 우리 대학 평가 점수보다 20점 이상 차이나는 대학들과 함께 분류돼 이의 신청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없어 법적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결과는 단순히 한 사람의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성적표”가 아니다. “우리 학생들이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 지난 몇 년간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밤낮없이 노력해온 교직원들의 공로를 헛되지 않게 법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학생들 및 교직원들의 안식처인 우리 대학을 지키고자 함이다”라고 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서진 총장은 앞으로 신경대학교의 교육 방침, 교육 방향, 대학 발전 계획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밝히며, 학생들의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교육 방침
-우리 대학은 작가 제임스 알렌과 유명한 미국 정치가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강조한 것처럼 신경인들에게 ‘좋은 생각을 하고, 친절한 말을 하고, 선하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한다. 이런 좋은 습관을 키워 훌륭한 성품을 만들고 선행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에 공헌해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시카고 대학의 로버트 허친스 총장이 ‘시카고 플랜(Cicago Plan)’을 통해 고전 100권을 학생들에게 읽혀 노벨상 수상을 많이 받은 학생들을 배출한 것처럼, 우리 대학도 내년부터 ‘SGU 행복 플랜’을 통해 ‘위대한 고전 읽기’ 및 ‘행복 찾기’ 특강, ‘긍정 심리학’ 교양 과목 등의 ‘기초 교양 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갖고 내면을 강화해 ‘올바른 삶의 태도’를 갖게 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신경인을 배출하고자 한다.

△ 교육 분야
-올해 교과과정을 혁신해 학과별로 ‘진로 분야별 필요 역량을 설정’했다. 그 필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 및 교양 교과목을 설계해 학생들이 바라는 진로 분야를 선택하고 필요 역량에 대한 교과과정을 이수함으로써 전공 지식과 실무를 겸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의인재육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기법의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내년부터 대부분의 강의에 PBL(Problem-Based learning)과 flipped learning의 교수법을 적극 도입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형의 강좌를 계설할 계획이다.

취업 및 진로 교육의 경우 ‘동기유발학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적성과 진로를 안내해 학생들이 바라는 꿈을 찾게 하고 ‘기업가정신’ 강좌를 통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한 이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학생 및 교직원들을 위한 ‘fitness center’를 열어 학생들에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신경인을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경대는 보유하고 있는 유휴 부동산을 매각해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입, 체육관 및 기숙사 등 교육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며 체육관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 대학 발전 방향
-우리 대학은 지난해에 ‘지역사회와 함께한 강소대학’의 VISION 2025를 수립했고, ‘Wellness 분야’로의 특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 및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을 개방해오고 있으며, 2년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불꽃축제도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장기적 계획으로는 ‘행복증진센터’를 설립해 지역주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 대학은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역할을 해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도 신경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강소대학’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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