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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웅 야오밍 등 중국체육대표단 방북

농구영웅 야오밍 등 중국체육대표단 방북

기사승인 2018. 10. 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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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9일자에 소개된 중국 체육대표단의 방북 소식.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중국 체육대표단이 8일 북한을 친선 방문했다.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이 이끄는 남녀 농구팀은 북한과 친선경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체육성의 초청에 따라 구중문(궈중원) 국가체육총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체육대표단이 우리나라를 친선 방문하기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체육대표단에는 요명(야오밍) 중국농구협회 주석이 인솔하는 남녀농구팀이 망라돼 있다”고 소개했다.

야오밍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전체 1번으로 미국 프로농구(NBA)에 진출해 2011년까지 활약한 농구스타다. 총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해에는 중국농구협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야오밍 방북은 농구팀 인솔차 이뤄진 것이지만,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가 방북하면서 전체적인 친선행사 분위기는 한층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이번 체육 교류 종목으로 농구를 택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마니아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표단은 방문 기간 북한과 친선 경기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평양국제비행장에 김일국 체육상과 리창근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을 보내 중국 체육대표단을 환영했다.

김 체육상과 리 부부장, 북한 체육인, 리진쥔 북한주재 중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체육대표단을 위한 연회도 마련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중친선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되고 있는 시기에 중국체육대표단이 우리나라를 친선 방문한 것은 두 나라 체육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조중 인민의 형제적 우의를 두터이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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