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에단 쿡 | 0 | Untitled(152x173cm Hand woven cotton canvas in artist’s frame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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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에단 쿡은 캔버스를 손수 직조하고 이를 배열해 색면 추상 작업을 하는 작가다.
일견 색면 추상회화처럼 보이는 에단 쿡의 캔버스 작업은 회화의 기본적인 요소인 물감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람자의 예상을 뒤엎는다.
그는 붓 대신 베틀을, 물감 대신 색실을 사용해 만든 색색의 직물을 배열하고 이를 바느질해 프레임에 끼운다. 캔버스 천을 프레임에 고정시키는, 회화에 있어서 기초적인 준비 과정이 그의 작업에서는 마지막 과정이 되는 것이다.
오랜 시간에 걸친 수작업을 요하는 그의 캔버스 작업에서는 표면에 올이 나가 있거나 실이 엉킨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가나아트 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