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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풍등 날린 스리랑카인 구속영장에 “지나친 것 같다”

하태경, 풍등 날린 스리랑카인 구속영장에 “지나친 것 같다”

기사승인 2018. 10. 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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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페이스북
9일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풍등 날렸다고 스리랑카인 구속? 저유소에 큰 불이 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하지만 이 외국인 노동자가 제갈량처럼 동남풍을 불게 만든 것도 아니고 또 드론처럼 저유소로 날아가게 조종을 한것도 아니고 잔디밭에 떨어진게 불붙어서 안으로 튀게 조작한것도 아니지 않나요? 또 풍등을 띄웠을 때 저유소 탱크가 폭발할 수 있다고 인지나 했을까요? 바람을 구속하거나 잔디밭에 떨어진 불씨땜에 폭발할 정도의 시설을 만든 사람들이 구속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저유소의 존재를 알아서 구속한다고 하는데요. 풍등 날린 건 실수라고 하더라도 풍등이 저유소 화재로 연결될 확률은 홀인원 공이 벼락맞을 확률 정도 된다는데 1조분의1 정도는 될까요? 우연에 우연이 수없이 중첩된 실수에 벌금 부과는 하더라도 구속영장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시 저유소 화재로 인해 43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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