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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9·13 대책 통했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9·13 대책 통했나

기사승인 2018. 10.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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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9·13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평촌, 판교 아파트값이 상승을 주도하며 0.18%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8% 상승했다. 광명과 과천의 가격상승이 둔화되며 오름폭이 줄어 들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됐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이 0.03% 변동률로 전주 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도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인천은 보합이다.

◇매매
서울은 △성북(0.50%) △구로(0.41%) △노원(0.35%) △강남(0.34%) △서대문(0.30%) △종로(0.30%) △양천(0.27%) △동대문(0.21%)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하월곡동 꿈의숲푸르지오가 2500만원-4000만원,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시세 상한가 수준에서 거래되며 거래 이후 더 높은 금액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구로는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1~3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은 상계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52%) △판교(0.34%) △분당(0.25%) △위례(0.19%) △중동(0.18%) △광교(0.13%) 순으로 상승했다.

비산동 은하수벽산이 500만원, 평촌동 꿈라이프가 2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실수요와 갭투자 수요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 대한 풍선효과로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과 야탑동 일대 아파트가격이 강세다. 구미동은 까치대우, 롯데, 선경이 1000만원-3500만원, 야탑동은 장미코오롱이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 강세다. △하남(0.47%) △구리(0.35%) △광명(0.27%) △과천(0.21%) △용인(0.15%) △안양(0.11%) △의왕(0.11%) 순으로 상승했다.

망월동 미사강변도시5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선동 미사강변도시2단지한일베라체가 10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인창동 주공2·4·6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일대 주공아파트 3,5 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전세
서울은 △강동(0.17%) △구로(0.07%) △노원(0.06%) △동대문(0.06%) △강남(0.05%) △양천(0.05%) △서대문(0.04%) △관악(0.0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저가 전세매물이 많은 구로는 신도림동 대림1차가 500만원-1000만원, 오류동 삼천리가 1,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하계동 한신청구(284)가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5%) △분당(0.04%) △평촌(0.01%) △중동(0.01%) 순으로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 동탄푸른마을두산위브와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가 각각 5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추석 이후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평촌은 평촌동 꿈우성이 500만원 올랐고 중동은 중동 은하주공2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남양주(0.08%) △구리(0.07%) △의왕(0.07%) △부천(0.04%) △성남(0.04%) △안산(0.03%) △평택(0.0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이 500만원 올랐다. 구리는 교문동 덕현이 1000만원 올랐고 의왕은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1000만원, 포일자이가 500만원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 114 책임연구원은 “종부세 강화와 다주택자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양도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9.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아파트 매매시장은 과열양상이 진정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9.21 공공택지 확대방안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 등 지자체 간의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매도자, 매수자 모두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시장은 차츰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매대기 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무르면서 역세권과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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