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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생긴다

서울 노원구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생긴다

기사승인 2018. 08. 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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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생명의숲과 함께 신청사서 MOU 체결…"민관협력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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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단면도(예시)./ 제공 = 서울시
오는 10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산1번지 일대)에 미세먼지, 도시 열섬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3588㎡ 규모의 도시 숲이 생긴다.

서울시와 동아ST, 생명의 숲은 31일 오전 10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제1호 민관협력 도시 숲 조성·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숲 조성은 올해 3월 생활권에 도시숲을 늘리기 위해 산림청과 체결한 ‘미세먼지 저감 및 품격 있는 도시를 위한 MOU’의 후속 조치다.

특히 처음으로 공공·민간기업·민간단체가 손잡고 ‘도시 숲 조성 및 관리 민관협력 모델’을 만드는데 의의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동아ST는 사업비를 제공한다. 생명의 숲은 조성과 관리를 담당하며 노원구는 행정적인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 흡착률이 높은 수종으로 키 작은 나무와 중간 크기 나무, 키 큰 나무를 혼합 식재해 복층·다층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지반정리 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도시 숲과 외곽 산림의 연결을 강화해 바람 길을 확보하고 외각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 현상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미세먼지도 저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엄대식 동아ST 회장, 김석권 생명의 숲 대표가 참석했다.

진 부시장은 “시민이 직접 조성·관리하는 도시 숲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쾌적성과 건강권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웰빙, 힐링에서 더 나아가 시민이 일상 속에서 녹색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다양한 도시 속 모델을 발굴하고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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