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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산 전복, 아시아 최초 지속가능한 수산물 양식 국제인증 획득

완도산 전복, 아시아 최초 지속가능한 수산물 양식 국제인증 획득

기사승인 2018. 08. 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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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9일 국내 영어조합법인인 청산바다가 아시아 최초로 완도산 전복에 대한 지속가능한 양식관리위원회(ASC)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ASC 인증은 해양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양식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위해 2010년에 만들졌으며, 사료·수질·생태계·항생제 사용 등 환경관리부터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까지 보증해야 취득할 수 있다.

전복의 ASC 인증은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3개 국가에서 각각 1개의 양식어가가 취득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종인 참전복(Haliotis discus hannai)이 ASC 인증을 받은 사례가 없고, 한국 14개 양식어가가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한국은 전복 ASC 인증 양식어가 전체 17개 중 14개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전복 ASC 인증 양식어가를 보유하게 됐다.

해수부는 ASC 인증 취득을 계기로 전복 생산 어가의 과잉 생산과 국내수요 정체로 인한 산지 가격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이 완화되고, 선진국 기준에 부합한 국내 전복 생산 체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현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ASC 인증 취득을 계기로 김, 굴, 넙치 등 주요 수출 품목도 ASC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한국이 세계 양식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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