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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에너지 최다 사용 건물은 서울대”

“서울서 에너지 최다 사용 건물은 서울대”

기사승인 2018. 08. 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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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다소비 건물 333곳 대상 2017년도 에너지 사용량 순위 공개
에너지
‘2017년 서울지역 에너지다소비건물 에너지 사용량 순위’./제공 = 서울시
서울대학교가 6년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많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공동주택 제외) 333곳을 대상으로 한 ‘2017년도 에너지 사용량 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에너지 최다사용 건물은 서울대(5만1688TOE)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이와 함께 2012년 이후 6년 연속 서울지역에서 에너지 이용이 가장 많은 건물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서울대는 전력피크관리를 하고 고효율설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했음에도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에 비해 4469TOE 증가했다.

서울대에 이어 KT목동IDC(4만6235TOE), LG가산디지털센터(가산IDC, 4만1533TOE), 삼성서울병원(3만4956TOE), 서울아산병원(3만3135TOE) 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 333곳 중 112곳은 전년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2012년 271곳에서 2017년 333곳으로 22.8% 증가했다. 에너지 사용량도 167만7000TOE에서 193만3000TOE로 15.3% 증가했다.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상위 3곳은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서울대학교, 롯데물산(주)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도와 비교해 줄어든 건물은 (주)엘지씨엔에스 상암 IT센터, 주식회사 페션티브이관리, (주)LG유플러스 논현 IDC 순이었다.

지난해 가정 전기 사용량은 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을 통해2012년과 비교해 270GWh(-2%)이 감소했다. 이는 약 9만8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에너지 다소비 건물 사용량은 18.1% 증가했다.

시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에너지소비 증가세에 대한 효과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절약대책 수립,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민들의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일부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줄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에너지다소비건물 여건에 적합한 시설 개선을 통해 에너지다소비건물 여건에 적합한 시설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수요관리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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