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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고군분투, NC 탈꼴찌 이끈다

나성범의 고군분투, NC 탈꼴찌 이끈다

기사승인 2018. 08. 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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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안타<YONHAP NO-3812>
NC 다이노스 나성범 /연합
그야말로 고군분투다. 올해 꼴찌로 추락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혼자 야구하고 있는 나성범 얘기다.

나성범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13년 7위 이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3위-3위-2위-4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신흥 강호로 자리잡았던 NC는 올해 투타에서 모두 부진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10위에 올라있다.

올해 팀 타율·출루율·장타율·OPS·홈런 등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다. 재비어 스크럭스·박석민·권희동의 장기 부진, 박민우의 기복, 모창민·손시헌·이종욱의 릴레이 부상으로 각종 악재가 겹친 결과다.

하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 중순부터, NC는 10경기에서 6승3패1무를 달리며 기세를 살려가고 있다.

NC의 활약의 선봉에는 나성범이 있다. 나성범은 4일 현재 타율 3할2푼7리, 홈런 18개, 안타 133개, 타점 62점, 도루 13개, 득점 78점 등 NC 타자 중 타점을 제외한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7월 이후 타격 성적은 타율 3할4푼4리(93타수 32안타) 4홈런 11타점 21득점으로 물이 올랐다.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을 기록 중인 8월 3경기에서는 3개의 홈런포를 날렸다. 최근 활약으로 2014년부터 5시즌 연속 20홈런에도 2개만을 남겨 뒀다. 도루도 7개만 추가하면 최고의 5툴 플레이어를 입증하는 20-20도 달성한다.

나성범을 필두로 박민우, 모창민 등이 복귀하면 NC의 꼴찌 탈출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박민우와 모창민은 화요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C는 7일부터 KT와의 2연전에 들어간다. 오는 2연전에서 경기차를 줄이는데 성공한다면 꼴찌 탈출이 더욱 빨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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