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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온도지수 32 이상 땐 훈련 중단키로

육군, 온도지수 32 이상 땐 훈련 중단키로

기사승인 2018. 08. 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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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재난대책본부, 연대급 부대까지 가동
수박과 에어컨으로 여름 나는 육군 장병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일 육군 11사단 기갑수색대대 장병이 병영생활관에 보급된 에어컨 앞에서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육군 제공=연합뉴스
육군은 5일 군의 폭염 재난예방·대비·대응·복구조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민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폭염 재난대책본부를 연대급 부대까지 가동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육군은 이날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폭염 재단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 전 부대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폭염 빈발 시), 주의(폭염주의보 발령시), 경계(온도 35~39도·온도지수 32~34), 심각(온도 40도 이상·온도지수 35 이상) 등으로 세분화해 대응조치를 마련한 바 있다.

또 육군은 위기경보 단계별로 경계 및 지뢰제거 작전, 교육훈련과 예비군 훈련 등을 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온도지수가 32 이상인 낮에는 교육훈련을 중단하고, 생활관 에어컨 완전가동과 건물 지붕 및 도로 위 물 뿌리기, 초소 그늘막 설치 등을 시행한다.

온도지수는 건구온도와 습구온도, 흑구온도 등 세 종류의 온도계로 산출한다. 온도지수는 매일 4회 이상 측정하는데 보통 30 이하면 야외 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본다.

육군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자 아침 6~7시에 하던 부식물 반출 시간을 5~6시로 앞당기고 식중독에 취약한 메뉴를 조정하는 등의 대책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장병 356명과 178대의 살수차를 동원해 복사열 저감을 위한 도로 물 뿌리기 작업을 시행 중이라고 육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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