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ㆍ유소연 특명, 잉글랜드서 ‘태국 광풍’ 잠재워라

기사승인 2018. 08. 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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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연합
유소연이 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한국 여자 골프의 두 간판 박성현과 유소연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잉글랜드에서 태국 광풍을 잠재워야 할 숙제다.

박성현은 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박성현은 13언더파 203타로 선두를 질주한 폰아농 펫람(태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위치했다.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성현은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서 기대감을 높인다. 또 올 시즌 LPGA 강타하고 있는 태국세와 맞대결 여부가 최종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펫람을 저지할 또 다른 후보는 유소연이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보탠 유소연은 선두에 2타 뒤진 3위(11언더파 205타)로 따라붙었다.

작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세 번째 정상을 바라보는 유소연은 이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넘보는 위치여서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이밖에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펫람을 1타차(12언더파 204타)로 바짝 추격하며 14년 만에 잉글랜드 선수의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호주 동포 골퍼 이민지와 히가 마미코(일본)는 박성현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3위(6언더파 210타)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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