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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취임 100일…혁신 이끌어갈까

[투데이포커스]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취임 100일…혁신 이끌어갈까

기사승인 2018. 0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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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를 위한 협의가 아닌 실질적 내용이 있는 협의가 될 수 있도록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최근 금융투자업계는 5개 주요 법안이 통과되거나 발의돼 검토되고 있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기업 신용공여 확대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담보부사채신탁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근로자의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도 제출된 상태다. 이처럼 업계를 둘러싼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 사장 출신 권용원 협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15일 권 협회장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장이 된 100일의 기간중 협회장이 얼마나 바쁘고 역동적인 자리인지 깨닳았다”며 “금융투자업계가 국가경제의 발전, 특히 혁신성장 및 국민재산증대를 위한 자본시장 발전의 중요성을 적극 전파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권 협회장은 취임 이후 약 3개월의 시간동안 금투업의 디지털 혁신 추진, 투자자보호와 업계의 균형감 있는 발전, 금투업의 경쟁력 강화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총 18회에 걸쳐 국내 증권사·외국계 증권사·국내 자산운용사·실물자산운용사·외국계 자산운용사·전문사모 운용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업권별 평균 10여개 이상의 현안들에 대해서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이 정부가 정한 신성장동력에 포함되게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또 “금투업 관계자 및 전문가와 협의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가 학계 투자자의 의견이 모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업계가 관심을 가졌던 디지털 대응에 대해서도 이를 상시적,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디지털 혁신팀을 신설했다. 이후 핀테크협회, 블록체인협의회, 학계전문가, ICT기업 대표 면담 등 국내 전문가 집단과의 협의를 활성화 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블록체인 기반 공동 인증서비스인 Chain-ID를 올해 상반기 중 PC플랫폼에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금투업계의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지원 수혜 방안도 강구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외에도 권 협회장은 금융투자업 관련 세제 개선방향을 총체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모험자본 공급과 금융투자회사의 글로벌화에 대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집계된 혁신성장 자본 공급도 금투업계의 노력과 새로운 정책이 뒷 받침된다면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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