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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사건’ 관련 네이트 압수수색영장 집행…댓글조작 자료 확보

경찰, ‘드루킹 사건’ 관련 네이트 압수수색영장 집행…댓글조작 자료 확보

기사승인 2018. 05. 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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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 포털사이트 업체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자료 보본조치를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드루킹 일당이 19대 대선 7개월 전인 2016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댓글조작 의심 기사 9만여건에 대해 네이버를 포함해 다음·네이트 기사도 일부 포함된 사실을 확인,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드루킹 측근 김모씨(필명 초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확보해 분석하던 가운데 대선 전부터 댓글작업이 이뤄진 기사 인터넷 주소(URL) 9만여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9만여건 가운데 보존조치를 마친 7만1000여건에 대해 본격 분석에 착수하고 나머지 1만9000여건은 현재 보존조치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드루킹 김씨가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200여명이 2016년 11월부터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후원금 2700여만원을 낸 정황 포착과 관련, 이 가운데 80% 정도가 11월 17일부터 개인 계좌를 통해 김 의원 후원회 공식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11월 16일 입금 내역에 대해 후원회로부터 임의제출받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공모 회원 중 20여명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확인, 이들을 참고인 신분 조사를 통해 댓글조작 관여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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