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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선봉은 손흥민·황희찬·김신욱·이근호…월드컵 역대 첫 원정 8강 도전

신태용호 선봉은 손흥민·황희찬·김신욱·이근호…월드컵 역대 첫 원정 8강 도전

기사승인 2018. 05. 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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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역대 첫 원정 8강 진출의 선봉으로 나선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태극전사 28명을 공개했다. 최종명단은 23명이지만, 부상자들의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5명을 추가로 발탁했다.

투톱은 예상대로 ‘손세이셔널’ 손흥민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황희찬이 맡는다. 여기에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과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한 이근호(강원)가 2선에 투입된다.

중원은 왼쪽 날개자원인 염기훈이 부상으로 탈락하면서 대체 자원으로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기회를 얻었다. 단,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K리그 자원으로는 이재성(전북)을 필두로 스웨덴 리그를 경험한 문선민(인천), 주세종(아산)이 투입된다.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010·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인 정우영(빗셀 고베)과 프랑스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권창훈(디종)과 ‘베테랑’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무난히 승선했다. 특히 ‘스무살 공격수’ 이승우(베로나)의 ‘깜짝’ 발탁이 눈에 띈다. 신 감독은 자신의 전술 구상에 필요한 선수라며 그에게 러시아 무대에 나갈 기회를 줬다.

가장 고심인 수비진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부상으로 센터백 자원들을 대거 발탁했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윤영선(상주 상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권경원(텐진 콴잔),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은 국내 훈련 기간 동안 장현수의 파트너를 찾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김진수는 대표팀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최종적으로 월드컵에 데려갈지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가 뽑혔다.

신 감독은 명단 발표 후 “이번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코칭스태프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3전 전승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반란을 일으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제부터는 격려와 따뜻한 말씀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선발된 태극전사들은 21일 서울시청에서 소집돼 국민에게 인사를 한 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신태용호’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다음달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 후 3일 사전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동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후 12일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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