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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한·인도 CEPA 활용지원센터 뉴델리에 개소

산업부·코트라, 한·인도 CEPA 활용지원센터 뉴델리에 개소

기사승인 2018. 05. 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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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기업들의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을 돕기 위한 ‘CEPA 활용지원센터’를 14일 인도 뉴델리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한-인도 CEPA 활용지원센터는 우리 수출기업 및 한국산 수입 인도 바이어를 대상으로 CEPA 활용에 필요한 관세, 원산지증명, 통관 등의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양국 관세기관 간 협의체 및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기업의 현지 애로해소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기업 밀집지역이나 주요 지방도시 등에서도 설명회, 이동 헬프데스크 등을 통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제품 단가의 압박, 중국 등과의 가격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CEPA를 활용해 무관세 또는 관세인하 혜택을 받게 되면 이러한 부분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2010년 발효된 CEP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다른 FTA에 비해 우리 기업의 활용이 낮은 편이다.

아울러 인증·통관 등 비관세 조치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데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기준 양국 교역은 200억 달러 규모이며, 대인도 수출은 150억 달러로, 7위의 수출 대상국이다.

센터 개소를 기념해 열린 ‘한-인도 CEPA 활용 설명회’에서는 산업부와 관세청을 비롯해 인도 상무부 등에서 연사로 나와 양국 기업들이 CEPA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독려했다. 특히 인도 간접세위원회에서는 인도의 통관제도와 함께 관련 사례를 소개해 120개 참석 기업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CEPA의 자유화율은 85% 수준으로, 자동차와 부품 등 일부 주력 수출품이 자유화 대상에서 빠져 있어 2016년 6월부터 양국은 추가자유화를 위한 개정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박한수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2014년 취임한 인도 모디 총리는 지속적으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소한 활용지원센터가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코트라가 운영하는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는 뉴델리를 포함해 중국 7개소, 베트남 2개소, 콜롬비아 1개소 등 12개소로, 오는 21일 코트라 태국 방콕 무역관 내 ‘한-아세안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하면 총 13개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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