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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사건’ 필명 ‘파로스’ 수사…자금 흐름·배후 파악

경찰, ‘드루킹 사건’ 필명 ‘파로스’ 수사…자금 흐름·배후 파악

기사승인 2018. 04.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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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이 드루킹 김씨가 운영했던 느릅나무출판사 두 번째 압수수색 등 전방위 수사와 인력 보강을 단행한 가운데 자금 흐름과 배후 파악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필명 ‘파로스’로 알려진 또 다른 김모씨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씨는 ‘드루킹’ 김모씨(49)와 함께 느릅나무출판사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자금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회원들 가입비나 강의료 수입 규모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페 자금 인출 내역 가운데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측에 전달된 500만원의 흔적 유무에 대한 수사도 병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과 드루킹 김씨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분석 과정에서 드루킹 김씨가 김 의원 보좌관 A씨에게 준 500만원을 언급, 김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보좌관이 5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A씨와 드루킹 김씨의 개인적 금전거래일 뿐이며 자신과 무관함 강조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 의원의 소환도 검토 중이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이날 오후 느릅나무가 위치한 경기 파주 사무실 건물 내 CCTV 영상자료, 건물 주변 CCTV, 주변 차량 블랙 박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USB 1점을 추가 확보했다.

앞서 지난 17일 기존 13명에서 30명으로 수사팀을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총경 1명과 경정 2명, 경감 3명 등 총 6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총 36명의 경찰관을 투입키로 했다.

이후 지난 20일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추가 증거자료를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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