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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참전국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 위한 복지회관 건립

국방부, 6·25참전국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 위한 복지회관 건립

기사승인 2018. 04.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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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복지회관 조감도 /사진=국방부 제공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전투병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에 참전용사들를 위한 현대식 복지회관이 건립된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는 21일 6·25 참전용사를 위한 복지회관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는 한국 측의 임훈민 주에티오피아 대사와 권영철 국방부 보건복지관, 에티오피아 측의 멜레세 테세마 6·25 참전용사협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복지회관은 729㎡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회의실 겸 시청각실, 교실 4개, 사무실 1개가 설치되고 2층에는 다목적홀과 교실, 주방시설 등이 갖춰진다.

국방부는 6·25 정전 60주년인 2013년부터 롯데그룹의 후원을 받아 참전국에서 현지 참전용사를 위한 복지회관 건립사업을 하고 있다.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최초로 복지회관을 준공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복지회관을 지었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지상군 3500여명(연인원 기준)을 파병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해외 참전국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철 보건복지관은 “참전용사 복지회관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복지 증진과 후손들에 대한 교육 지원 등에 적극 활용되길 바라며 회관 건립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싸 울데센벳 에티오피아 국제관계국장은 “대한민국이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참전용사 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며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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