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018년 1분기 회계 연도 기준, 전 세계 총 6만350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에 이어 2018년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포르쉐는 다시 한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특히, 미국·유럽·독일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포르쉐 모델 중 신형 파나메라와 911 모델 라인이 수요를 견인했다.
지역 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만4000여대를 인도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모델 별로는 2017년 출시한 신형 파나메라가 약 200%의 증가율을 보이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파나메라의 6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하이브리드 세그먼트의 발전이 고무적이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Detlev von Platen)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2018년 1분기를 성장세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며, 지난해 한 해 동안 성취한 높은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전 세계 지역 별로는 중국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만8600대를 판매하며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차지했다. 유럽은 8% 증가한 2만600대를 인도했으며, 독일 내수 시장에서도 8% 증가한 770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 총 2만3000대 이상 판매된 마칸이 지난 한 해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었다. 911 모델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으며, 35퍼센트 증가한 9600대 이상의 차량이 고객들에게 인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