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장 발표하는 김영우 의원<YONHAP NO-6721> | 0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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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2일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대해 “참담하다”고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속영장 발부 직후 논평을 통해 “의도적으로 피의사실을 유포해 여론을 장악한 후, 가장 모욕적인 방법으로 구속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 땅에서 전직 대통령으로 살아가는 것이 이토록 어렵단 말인가”라며 “문재인 정권이 이 전 대통령을 타깃으로 수사를 시작할 때 부터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무척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훗날 역사가 문재인 정권과 그들의 검찰을 어떻게 평가할 지 지켜보겠다”며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다시는 정치보복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19일 이 전 대통령에게 특정점죄 가중처벌상 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진행 뒤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