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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시장 외국금융사 “美금리인상 영향 크지 않아”

국채시장 외국금융사 “美금리인상 영향 크지 않아”

기사승인 2018. 03. 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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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11개 외국계 금융사 임원과 회의
한국 국채시장에 참가하는 외국계 금융사들은 미국의 기준 금리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22일 주재한 ‘국채시장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국채시장에 참가하는 11개 외국계 금융사 임원들이 금리인상에 이같이 평가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김용진 차관도 “외국인 채권 투자자가 장기 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됐고 한국 국채 금리가 신용 등급이 비슷한 국가보다 좋은 점 등을 고려하면 한미 간 기준 금리가 역전돼도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수준이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3년물 국채 금리는 한국이 2.27%로 프랑스(-0.21%), 영국(0.80%)보다 높다. 김 차관은 “금융시장은 심리에 영향을 받는 만큼 과도한 불안 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 경제 상황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 하고,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이 국채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안정적 관리방안에 관해 참가자들과 논의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1.25∼1.50%에서 1.50∼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 금리가 10년 7개월 만에 한국은행 기준 금리(1.50%)보다 높아졌다.
캡처
김용진 기재부 2차관/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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