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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혐의 공정위 조사

한화 ‘총수일가 일감몰아주기’ 혐의 공정위 조사

기사승인 2018. 03. 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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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현장조사 나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한화그룹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12일 관련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이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현장조사를 나갔다. 조사 대상은 한화S&C, 에이치솔루션,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 6개사다. 조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김승연 한화 회장 아들 3형제가 실질적인 지분을 갖고 있던 한화S&C에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작년 8월 총수일가가 보유한 한화S&C 지분 44.6%를 25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화S&C는 2016년 기준 전체 매출(3641억원)의 절반이 넘는 2461억원이 내부 거래를 통한 매출이었다. 작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대비해 지분 정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정위는 지난달 대기업이 최근 발표한 소유지배구조 개선 자구노력 모범 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중에 한화S&C 사례는 빠져 있었다. 해당 사례가 사익 편취규제에서 비켜가려는 것인지, 구조 개선인지 논란이 있어 모범 사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공정위의 입장이었다.
캡처
한화그룹 자료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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