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밀양시에 위치한 가산·마흘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상황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며칠간의 강우에도 불구하고 사상 유래 없는 겨울철 가뭄으로 평년대비 강수량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 수준으로 도내 가뭄현장을 방문해 저수율 상황을 직접 살피고, 봄철 영농기를 대비한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1-3
0
경남도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농정국장, 밀양시, 농어촌공사 밀양지사 관계자등이 가뭄현황과 가뭄 주요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경남도의회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도 농정국장과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장으로부터 도내 가뭄 현황과 밀양시의 가뭄 주요 대책에 대해 보고 받은 후 “역대 최저의 강수량으로 도내 저수 시설의 저수율이 60% 수준에 불과해 향후 비가 오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봄 영농기전까지 댐 용수를 비축하고, 지하수 등 용수원을 개발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빙기를 맞아 저수지 경사지 토사 유실과 제방 누수 등을 대비해 사전에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신속히 보수하여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농민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