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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실사 착수…오전 킥오프 미팅”

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실사 착수…오전 킥오프 미팅”

기사승인 2018. 03.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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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하는 이동걸 회장<YONHAP NO-3705>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제공 = 연합
KDB산업은행이 12일 한국제너럴모터스(GM) 재무 실사에 착수하고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날 오전 산은 기자실을 방문해 “한국GM 실사와 관련한 확약서의 세부 내용을 대략적인 부분에서 GM 측과 합의했다”며 “양측 실무자가 현재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실사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국GM이 상호 신뢰 하에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는 얘기다.

킥오프 미팅과 재무 실사 진행은 앞서 지난 9일 산은과 GM 간 면담을 통해 합의한 실사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산은은 한국GM의 이전가격과 고금리,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 요인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그동안 산은과 GM 측은 자료 제출 범위와 실사 범위 등을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감사를 중단한 바 있다. GM 측이 일부 자료의 제출을 본사 영업기밀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사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배리 엥글 GM 인터내셔널(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지난 7일 방한, 이 회장 등과 만나 논의를 진행하면서 실사 세부 내용을 합의하며 급진전됐다.

산은 관계자는 “GM이 약속한대로 성실한 자료제공 등 실사에 최대한 충실히 협조하기로 하면서 실사가 원만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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