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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국회 사직서 제출…“이미 밝힌대로 의원직 사퇴”

민병두, 국회 사직서 제출…“이미 밝힌대로 의원직 사퇴”

기사승인 2018. 03. 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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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처리시 민주당 의석 120석…한국당과 4석 차이
[포토] 정책발표하는 민병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병화 기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면 원내 1당인 민주당 의석은 121석에서 120석으로 감소해 2당인 자유한국당(116석)간 의석차는 4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이뤄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도 현재 7곳에서 8곳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역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의 3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민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제가 한 선택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어디에 있건 공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가로 알려진 한 여성은 지난 10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2008년 5월경 노래주점에 갔다가 민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 의원은 즉각 사실관계가 다른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단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공식, 비공식적으로 의원직 사퇴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민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자진사퇴를 결정했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 사직서는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서 의결로,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장의 허가로 처리된다.

현재 3월 국회는 열린 상태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않았기에 이달에는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고 4월 임시국회에서 민 의원에 대한 사직서가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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