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 권역에 ‘태양광지원센터’ 출범

서울에너지공사, 미니태양광 원스톱 서비스·공공부지 활용 사업 등 추진

‘태양광지원센터’ 구성. / 제공=서울시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12일부터 종로(도심권)·노원(동북권)·송파(동남권)·동작(서남권)·은평(서북권) 5개 권역에 센터를 두고 상담·문의를 담당할 콜센터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태양광지원센터의 주요사업은 △미니태양광 원스톱 서비스 사업 △공공부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사업 △태양광 사업 지원 △솔라스테이션 사업이다.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는 태양광지원센터로 설치를 신청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컨설팅·설치·AS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면 태양광 설치 업체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 개요. / 제공=서울시

공사는 서울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대규모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민참여형 태양광 사업인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발전 사업(1만㎾ 규모)을 시작으로 수도권 매립지 태양광 사업(10㎿)과 서울월드컵경기장 태양광발전사업(400㎾)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사업을 하고자 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컨설팅과 에너지창업스쿨 등 미래 에너지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태양광 사업 투자자들의 소규모 전기판매사업 지원 등을 통해 태양광 사업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도 수행한다.

태양광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 사업은 25개 자치구로 확대 추진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통한 대기 환경 개선과 함께 친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시내 12만5000가구 등 총 80㎿ 용량의 태양광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별로 태양광지원센터 순회 설명회를 열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방법을 소개하고 저변을 넓힌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태양광지원센터 설립으로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며 “시민과 가까워지는 태양광을 모토로 하는 만큼 원스톱서비스로 서울시민과 태양광을 연결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은 사업을 시행해가면서 수정·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태양광 보급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