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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남성들의 와인 구매, 1년 중 3월이 최고…왜?

[Why] 남성들의 와인 구매, 1년 중 3월이 최고…왜?

기사승인 2018. 03. 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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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와인2
모델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스파클링와인 ‘록 벨레어’ 와인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제공=신세계백화점
1년 중 남성들이 와인을 가장 많이 사는 달은 언제일까. 흔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수 있는 12월을 떠올리기 쉽지만, 3월에 남성 고객의 와인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월별 와인장르의 남성고객 매출비중을 조사한 결과, 화이트데이가 속한 3월이 3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의 경우는 남성고객의 와인 매출 비중은 24.2%에 그쳤다.

이는 와인이 주는 이미지가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데이와 어우러지며 특별한 날 연인·가족과 함께하는 남성들의 와인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와인 장르의 연간 매출 중 화이트데이 기간(3월12일~14일)의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2015년 1.3%에서 지난해에는 1.9%로 2년만에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기간 매출이 2.2%로, 어느덧 화이트데이 와인 수요가 크리스마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며 와인 성수기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밸런타인데이 기간 와인 매출은 같은 기간 1.5%에서 0.5%로 낮아졌다.

이달 들어 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주류담당 바이어 조은식 과장은 “와인만이 주는 분위기와 독특한 향 등이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남성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레드와인만을 고집했던 과거와 달리 어느 음식과 분위기에도 어울리는 화이트·스파클링 와인 수요가 늘어나며 해마다 30%씩 신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인기 스파클링 와인을 비롯해 케익·파티·캐릭터 패키지 3종 와인을 특가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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