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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콜로라도전 2⅔이닝 4실점

류현진, 시범경기 콜로라도전 2⅔이닝 4실점

기사승인 2018. 03. 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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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1·LA)이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솔트 리버 필즈 앤 토킹 스틱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한 첫 본격 실전 무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거를 대상으로 한 B 경기(비공식 경기)에서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2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시속 130km의 체인지업을 던지다 2점 홈런을 허용했다. 3회말 2사후 안타와 볼넷을 잇따라 허용한 류현진은 팀이 8-2로 앞선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팻 벤디트에게 넘겼다. 벤디트가 다음타자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았고 득점은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이날 56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시속 약 148㎞을 찍은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커터, 새로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 등을 던졌다. 다저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13-7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부진에도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콜로라도와 4번 맞붙어 16⅔이닝 21실점 16자책,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하고 모두 패전(4패)했는데 이날도 콜로라도에게 발목이 잡혔다. 올시즌 다저스의 5선발이 기대되는 류현진에게 콜로라도 공포증을 완전히 떨치는 일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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