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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전기차시장 수혜 기대”

“일진머티리얼즈, 전기차시장 수혜 기대”

기사승인 2018. 03. 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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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유진투자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중대형 이차전지 등 펀더멘털은 이상이 없다”며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액은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27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일진머티리얼즈의 저조한 실적이 인쇄회로기판(PCB) 부문의 판매 둔화, 재고조정, 환율 하락 및 성과급등 일회성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사업가치의 핵심인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은 여전히 고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실적 감소는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방산업의 우호적 환경도 지속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71억원,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2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이 주행거리가 긴 차종들 위주로 변해가면서 주행거리 향상에 특화된 일렉포일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이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일렉포일의 증설효과는 빠르면 올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고 2019년에는 이로 인한 실적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전방시장 중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은 실적 성장의 핵심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025년까지 연평균 32%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전기차 외에 ESS향 2차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전방산업인 재생에너지 설치량의 확대, 배터리 가격의 하락에 따른 수요의 증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ESS로 생산된 전력에 대해 송전과 과금을 할 수 있게 규정했기 때문에 최대 시장인 미국의 ESS 수요확대가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만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1위 전기차용 일렉포일 제조업체로 미국, 유럽뿐 아니라 중국시장의 전기차에도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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