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동주·서정주… “근현대문학 600여권 경매 나들이”

윤동주·서정주… “근현대문학 600여권 경매 나들이”

기사승인 2018. 02. 21. 16: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옥션블루, 제27회 블루나우경매 개최
ㅇ
유치환의 시집./제공=서울옥션
서울옥션블루가 제27회 블루나우경매를 통해 한국 근현대문학 주요 작가들의 작품집 600여 권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1948년 1월 30일 정음사에서 출간된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이 추정가 1500만~5000만 원에 나온다. ‘서시’를 포함한 31편의 시와 정지용의 서문, 경향신문 기자 강처중의 발문이 포함돼 있다. 윤동주 친동생 일주가 형과 각별했던 문익환 목사에게 증정했음을 추정하게 하는 글이 시집 첫 장에 적혀 있다.


ㅇ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제공=서울옥션
서정주의 첫 시집인 ‘화사집’도 추정가 1000만~3000만 원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1941년 2월 10일 출판사 남만서고를 통해 나온 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작가들이 표지를 꾸민 작품집도 경매에 대거 나왔다.

추상화가 김환기가 표지를 꾸민 황순원 소설집 ‘카인의 후예’(1934년 출간)와 중앙문화협회 ‘해방기념시집’도 각각 추정가 170만~400만 원, 30만~60만 원에 출품됐다. 천경자가 표지를 장식한 이희승 시집 ‘박꽃’, 이대원이 표지를 맡은 김동석 시집 ‘길’ 등의 경매 추정가는 30만~60만 원이다.

민중미술 대표작가 오윤의 아버지인 오영수 소설집 ‘명암’도 이번 출품작 중 하나다. ‘명암’이 포함된 ‘석류 외 16권’ 추정가는 100만~300만 원이다.

경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옥션블루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