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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계기, 한국관광 인지도 급상승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한국관광 인지도 급상승

기사승인 2018. 02. 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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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전에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관광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닐슨코리아와 공동 시행한 ‘2017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에 따르면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는 2016년 53.2%에서 2017년 56.5%로 3.3%p 상승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53.7%를 넘어서는 수치다. 한국의 선호도 역시 2016년 57.5%에서 58.3%로 0.8%p 상승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2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관광의 인지도는 평균 0.6%p 높아졌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매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방위적 홍보활동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와 중동지역은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순위 10위권 내에 총 8개국이 포함됐다. 인지도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1, 2위를 차지하였고, 선호도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이 1, 2위를 기록하였다. 이는 2016년부터 집중 추진한 시장다변화 전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강원도의 인지도 역시 상승했다. 강원도의 인지도는 2016년 10.4%에서 2017년 14.2%로 3.8%p 상승했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과 함께 강원도의 인지도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마케팅의 효과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한국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강원도의 인지도는 2013년 9.1%, 2014년 10.0%, 2015년과 2016년 각각 10.4%를 기록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2017년에는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광고홍보 활동이 한국여행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명중 2명꼴로 전년도 57.9% 보다 8.5%p 상승한 66.4%을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작년 한 해 동안 8가지 테마별 해외광고 및 올림픽 홍보영상을 제작, TV, 인쇄, 옥외 등 주요 매체에 방영하고, 전 세계 166개국 5만명의 소비자가 참여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규어 응원단 모집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15~59세 남·녀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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