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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밝힌 김연아 “성화 받아든 순간 울컥”

평창 밝힌 김연아 “성화 받아든 순간 울컥”

기사승인 2018. 02.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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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김연아가 9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서 미니 아이스링크에서 연기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0)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를 밝힌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개회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성화 마지막 점화 주자로 올림픽에 참여해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십 수년간 스케이팅을 탔지만 높은 곳에서는 처음이었다. 실수 없이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웃었다.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김연아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성화대 아래 마련된 미니 아이스링크에서 우아한 연기를 펼친 후 남북 단일팀 박종아-정수현으로부터 성화를 건네 받아 점화했다. 이날 연기를 위해 김연아는 이틀간 리허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성화를 받아든 순간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제일 처음 음악을 받고 안무를 짜고 리허설할 때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지만 성화가 도착했을 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올림픽이 개막했다는 느낌이 드니 그런 감정이 더 와 닿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우아한 연기와 함께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선 김연아에 대해 외신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는 2010년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평창 올림픽 성화를 멋진 모습으로 점화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성화대 아이스링크에서 화려하게 춤추는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에게 성화가 옮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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