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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전기차 경쟁”…현대차·한국지엠, 코나·볼트 EV 사전계약 돌입

“불 붙은 전기차 경쟁”…현대차·한국지엠, 코나·볼트 EV 사전계약 돌입

기사승인 2018. 01.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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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누끼(1) - 흰배경
현대차 ‘코나 EV’의 모태가 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이 ‘코나 일렉트릭(EV)’과 ‘쉐보레 볼트(Bolt)’의 사전계약을 동시에 실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코나 EV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코나 EV는 모던·프리미엄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배터리 용량을 64㎾h와 39.2㎾h 등 두 가지로 나눠 탑재한다. 64㎾h 배터리를 장착한 ‘항속형’ 모델은 390km, 39.2㎾h 배터리를 적용한 ‘도심형’의 경우 24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코나 EV는 △차로 유지 보조(LKAS)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을 선택 가능하다.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됐다.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 모던 4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 모던 4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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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도 이날 1회 충전으로 383km 주행이 가능한 볼트 EV의 2018년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볼트 EV는 고강성·경량 차체에 LG화학의 60㎾h급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대출력204마력,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볼트 EV는 지난해 3월 사전계약 당시 2시간 만에 준비 물량 500대를 소진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초기 도입 물량을 5000대 수준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세부 모델별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다.

현대차와 한국지엠이 동시에 사전계약을 실시하면서 올해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코나EV와 볼트EV 모두 주행거리가 380㎞ 이상인 장거리 전기차인 동시에 가격대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올해 보조금이 확정될 경우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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