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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덕성리 폐목재 야적장 또 화재···시 안전관리 체계 도마 위에

용인 덕성리 폐목재 야적장 또 화재···시 안전관리 체계 도마 위에

기사승인 2018. 01.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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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만 해도 화재 2번 발생
덕성리 화재
제공=용인소방서
지난 14일 새벽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폐목재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지난 수년간 비슷한 원인의 화재가 수차례 발생하자 이로 인해 용인시의 안전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2016년에는 해당 업체가 시에서 허가받은 허용 보관량의 5배가 넘는 폐목을 보관하다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시는 진화작업과 응급복구에 들어간 1억700여만원을 시 재난관리기금으로 처리하려다가 시의회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15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5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1078-4 기주산업(목재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자연발화로 추정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진압 중에 있다.

현장 감식한 결과 목재 폐기물은 17년 1월부터 약 1년간 2000톤이 야적돼 있었다. 약 10m 높이의 목재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분출하고 있었고 진압 중에도 목재 심부에서 다량 연기가 분출됐다.

또한 다량의 목재가 장기간 야적되면서 심부에서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내부 온도가 상승,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발효열에 의해 축열되면서 자연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완전 진화하기까지 3일 정도 더 소요될 예정으로 총 투입된 인력은 114명, 장비는 소방차량 37대, 소방헬기 1대”라며 “현재 인명피해는 없고 재산피해는 180만원, 목재 폐기물 300톤이 소실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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