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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47.9% “현재 내 자존감 낮다”

10·20대 47.9% “현재 내 자존감 낮다”

기사승인 2018. 01.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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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2018 자존감을 말하다’ 설문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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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9일까지 전국 10·20대회원 1648명을 대상으로 ‘2018 자존감을 말하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사진=알바천국
10대와 20대 10명 중 절반은 현재 자신의 자존감을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가장 크게 자존감이 낮아지는 순간으로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볼 때’를 꼽았다.

알바천국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9일까지 전국 10·20대회원 1648명을 대상으로 ‘2018 자존감을 말하다’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응답자 10명 중 절반 정도인 47.9%가 현재 자신의 자존감 상태에 대해 ‘낮다(31.3%)’ 혹은 ‘매우 낮다(16.6%)’라고 평가했으며, ‘높다(12.6%)’ 혹은 ‘매우 높다(4.8%)’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7.4%에 불과했다.

특히 현재 자신의 자존감 상태를 ‘낮다’, 또는 ‘매우 낮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10대(41.2%)보다 20대(49%)가 더 높았다.

이들은 자존감이 가장 낮아지는 상황으로 ‘행복해 보이는 지인들의 SNS를 볼 때(26.8%)’를 꼽았으며, 이어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22.6%)’, ‘취업이 안될 때(20%)’, ‘외모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13.6%)’, ‘친구나 상사와 갈등이 생길 때(9.4%)’, ‘이성문제로 상처받을 때(7.5%)’ 순으로 답했다.

요즘 10대와 20대는 ‘경제적 빈곤’과 ‘취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요즘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고민’에 대한 답변으로 ‘경제적 빈곤(34.2%)’과 ‘취업(19.7%)’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이유 없는 무기력함 혹은 우울감(16.4%)’, ‘외모고민(9.7%)’, ‘학교 선후배 등 인간관계(8.3%)’, ‘비싼 등록금(5.9%)’, ‘이성문제(5.7%)’ 등의 답변이 있었다.

아르바이트 중에도 자존감이 낮아지는 순간이 있었다.

아르바이트 중 가장 자존감이 낮아졌던 순간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가 ‘실수가 잦을 때(37.4%)’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상사의 폭언에 시달릴 때(21.8%)’, ‘동료와 비교 당할 때(11.5%)’, ‘고용주에게 부당 대우를 받을 때(9.7%)’, ‘낮은 임금을 받을 때(9.6%)’, ‘고된 업무 강도에 시달릴 때(6.6%)’, ‘근로 시간이 과다할 때(3.3%)’ 등이 있었다.

10대와 20대 대부분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로 친구·동료·부모님을 지목했다.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상대를 묻자, 응답자의 37.5%가 친구·동료를, 25.7%가 부모님이라 답했으며, △알바 사장님 혹은 상사(14.9%) △이성친구(11.6%) △유명인·연예인(5.8%) △형제·자매(3.3%) △선생님 혹은 교수님(1.2%)’ 순으로 말했다.

10대와 20대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여행(24.6%)과 개인 취미활동(14.4%)을 선택했다.

또 취업(10.8%)·연애(10.7%)·쇼핑 등 외모를 위한 투자(9.1%), 친구와의 만남(8%)·대외활동(7%)·시간이 해결해 줄 것(6.6%)·운동(6.1%)·독서(2.7%) 등의 방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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