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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앞날 생각하며 밤잠 설쳐…박수받는 통합됐으면”

유승민 “바른정당 앞날 생각하며 밤잠 설쳐…박수받는 통합됐으면”

기사승인 2018. 01. 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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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사무처 당직자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연합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4일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가 본격화한 데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정당이 약속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통합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당직자 간담회에서 “우리 스스로 흔쾌히 동의할 수 있고, 의기투합해 같이 갈 수 있는 통합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도 일부 광역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의 탈당설이 불거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앞서 유 대표는 오전 당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추가 탈당설과 관련해 “정확히 아는 바는 없지만, 최대한 설득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커피 열댓 잔을 마셔도 베개에 머리만 붙이면 곧잘 잠드는 스타일인데, 지난 가을부터 바른정당의 앞날, 개혁보수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지금도 밤잠을 설친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많이 괴로웠고 오랫동안 생각을 했다. 마음속에 아직도 풀리지 않는 점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통합 신당 뒤 역할론과 관련 “아직 통합 결론도 안 났는데 그런 얘기는 지금 할 필요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통합이 성사된다면 통합정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유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공동으로 져야 한다”며 “괜히 물러날 생각 말고 함께 손잡고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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