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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하회마을 ‘5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달성’ 관광환경 대폭 개선

안동시, 하회마을 ‘5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달성’ 관광환경 대폭 개선

기사승인 2017. 12. 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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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안동시 하회마을/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의 하회마을관리사무소는 5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달성을 위해 하회마을 관광인프라를 대폭 개선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2017년 하회마을은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등 주요 VIP가 방문했으며 전국장애인부모대회, 유네스코 학생회 새물결 한마당, 라이온스 클럽 봉사활동, 안동사과 명성알리기 행사,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및 지역축하 문화행사 등 큰 행사가 개최됐고 유명 TV프로그램인 ‘알쓸신잡’ 방영 열흘간의 추석연휴 등의 효과로 관람객이 전년 대비 2만명 정도 증가된 104만여명이 다녀갔다.

지금까지는 하회마을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주차요금 2000원을 납부하고 매표소에서 하회마을 입장권을 3000원에 구입해 하회마을 관람 후 하회세계탈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 또다시 3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지갑을 3번이나 열어야 하는 3원 체계로 운영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또 주차요금을 징수하기 위해 도로 위에 설치한 부스로 교통흐름 방해 및 안전사고에 노출돼 왔다.

이에 시는 ㈔하회마을보존회 및 하회세계탈박물관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요금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기로 결정하고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0일부터 성인기준 5000원으로(안동시민은 변동없음), 주차요금과 셔틀버스이용료, 하회세계탈박물관 관람료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회마을 관람료는 2004년 2000원으로 결정된 이후 2012년 6월 셔틀버스 요금을 관람료에 포함시키기 위해 3000원으로 조정했으며 실질적인 관람료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으로 2017년 말 제1주차장 내에 2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해 전기자동차 확대 및 보급을 위한 에너지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의 야간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회마을 진입로(검표소~종합안내소)까지 1.2㎞에 가로등 32주를 설치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내년에는 우천·폭염으로부터 관광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내버스 유개 승강장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광성수기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재 450여면의 주차면을 650여면으로 200면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하회마을 진입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셔틀버스 승차장 2면과 검표소, 주차장 100면을 오솔길 입구 쪽으로 이동 설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휴게공간 조성과 매표소, 관광안내소를 재배치할 계획으로 내년 2월 동계공사 시공 중지가 해제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고재완 하회마을관리소장은 “선유줄불놀이, 각종 문화체험행사,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등의 알차고 멋진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준비해 하회마을 관람객 최고를 기록한 2010년 108만명을 넘어 110만명 이상이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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