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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 ‘친홍’ 김성태

한국당 새 원내대표 ‘친홍’ 김성태

기사승인 2017. 12. 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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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성태 '노동계 대표에서 제1야당 원내사령탑으로...'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1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 된 김성태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친홍준표)계 3선의 김성태(56·서울 강서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새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55표 과반을 획득해 2차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 함진규 의원(재선·경기 시흥갑)은 새 정책위의장이 됐다. 친박(친박근혜)계 홍문종 의원은 35표, 중립지대를 표방한 한선교 의원은 17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바른정당 복당파 출신이자 친홍계인 김 원내대표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서 한국당은 사실상 친홍계가 친박계를 압도하는 신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강한 야당을 표방하고 있어 대여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인사말에서 “대여투쟁력을 강화해 문재인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로 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는 야당이다”면서 “잘 싸우는 길에 ‘너, 나’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보수정당 정치인으로는 드문 노동계 출신이다. 중동근로자 출신으로 25년 간 노동운동에 몸담았고 19대 국회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의 청문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에 입당했다가 지난 대선 직전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이후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당대당 통합의 가교 역할을 자처했었다.

◇프로필

△경남 진주(56) △진주기계공고-강남대 법학-한양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18·19·20대 국회의원 △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바른정당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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