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 횡령 등 혐의 황종명 경남도의원 소환조사

/송의주 기자 songuijoo@

조선기자재 업체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 황종명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이 12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거제경찰서는 이날 오후 황 의원을 상대로 업무상횡령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달 8일 황 의원의 거제 자택과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황 의원이 업체 자금 수억원을 횡령하고 다른 사람 명의로 거제시내 건물 한 채를 매입한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금융계좌 등 자료가 많아 수사가 길어질 것으로 본다”며 “어느 정도 수사를 진행한 뒤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