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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크리스마스 영화 준성수기 진입…목표가↑”

“CJ E&M, 크리스마스 영화 준성수기 진입…목표가↑”

기사승인 2017. 12.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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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1일 CJ E&M에 대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한국영화 대작들이 개봉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분기는 항상 영화 성수기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영화 빅4 개봉 지연과 추석 시점 차이 때문에 올3분기 관객수는 12% 역성장했다. CJ E&M을 포함한 영화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이달 14일 ‘강철비, NEW’를 시작으로 20일 ‘신과함께, 롯데’, 27일 ‘1987, CJ E&M’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린 한국영화 대작들이 개봉한다. 연말에 한국영화 대작이 몰리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김회재·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9일 기준 4분기 관객수는 전년대비 14%증가했다”며 “다시 한 번 영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이슈가 많았던 ‘군함도’에 대한 사전 경계감으로 주가는 4월 고점 대비 8월까지 20% 하락했다. CJ E&M의 전체 매출에서 영화 비중은 12%이고 연간 15편 정도를 투자·배급하기 때문에 작품 하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그 해의 대작에 대한 성과는 주가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다행히 ‘군함도’의 경우 국내 성과로만 보더라도 손익분기점(BEP)인 650만명을 달성했고 8월 이후 주가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상장과 넷마블의 주가 상승 등 지분가치 상승에 힘입어 역사적 고점인 9만8500원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27일에는 올해 투자한 두 번째 큰 작품인 ‘1987’ 이 개봉한다”며 “영화 흥행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과거 사례 참조시 ‘1987’은 소재의 특성상 BEP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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