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공공의료복지 연계사업...취약계층 환자 지원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공공의료복지 연계사업...취약계층 환자 지원

기사승인 2017. 11. 23. 14: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취약계층 의료비지원, 주거지마련 및 겨울용품, 핸드폰등 지원
의료원
“따뜻하게 쉴 곳을 마련하게 돼 행복합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301 취약계층 공공의료복지 연계사업 일환으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김모씨(59)의 퇴원 후 거처 마련을 도왔다.

23일 도의료원 수원병원에 따르면 김씨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후 성인이 돼 고아원을 퇴소 후 일용직으로 근로활동하며 생활했다. 글을 모르는 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일을 하자고 하면 전국 어디든 다녔다.

그러던 중 그는 신안군의 외딴 섬에 끌려가 수년 동안 임금 없이 노동을 강요당하고 생활했다. 신안 염전 노예 사건 피해자로 구출된 김씨는 맞춤형복지급여 대상자로 생계비 주거비 지원받으며 지냈으나, 또다시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고물상 주인을 믿고 따라간 곳에서 임금 없이 노동을 강요당하며 지내다가, 지난 10월 탈출 후 수원역에서 노숙생활을 했다.

춥고 배고픈 노숙생활에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로 쓰러진 김씨는 119구급차로 인근병원에 이송됐으나 비용문제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전원 됐다.

현재 김씨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301 공공의료복지 연계사업 담당자의 도움으로 퇴원 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위해 따뜻한 주거지를 마련했고, 겨울 의류 및 생활용품, 안부확인을 위한 핸드폰을 가입 등을 도움 받았다.

또 수원시 복지허브화추진단에 의뢰돼 퇴원 후에도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