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택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 혁신 포럼’에서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글로벌 탄소 규제의 강화로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BAU 대비 약 37% 감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선진국들은 수요관리를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수단으로 인식해 중장기 수요관리 목표를 수립하고 제시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지난 제 2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중장기 수요관리 전환을 천명하고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으나 해외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목표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6년 세계 에너지 수요관리 투자액은 2310억불로 전년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로 매년 수요관리 시장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권역별로는 중국·유럽이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부문별로는 건물·수송·산업과, 항목별로는 단열재·전기차·조명·기기 순으로 투자가 많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통한 에너지효율향상 강화를 기업 핵심 미래 먹거리로 개발중”이라며 “우리나라도 빅데이터를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