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본부장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투데이 에너지 혁신 포럼’에 참석해 “대부분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투자는 중국의 건설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세계 에너지 시장 현황과 전망: 주요 이슈와 대응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투자의 한 파트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시장이 있다”며 “ESCO 시장의 전체 규모가 268억달러 정도라면 이 가운데 150억달러 정도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ESCO 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ESCO 시장은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2016년 세계 에너지효율시장 개선 성과와 관련해서는 “각국의 에너지효율 개선 노력에 힘입어 2016년 세계 에너지원단위는 1.8% 감소했다”며 “2011년~2016년 기간 평균 에너지원단위 감소율은 이전 기간보다 약 1%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