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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이틀째 강력한 지진으로 불안 고조…2.0 이상 여진 46회 발생

포항서 이틀째 강력한 지진으로 불안 고조…2.0 이상 여진 46회 발생

기사승인 2017. 11.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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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복구 위해 모든 지원
지진피해로 인해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을 찾은 염태영 시장이 한 이재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제공 = 수원시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4 지진의 위력적인 여진이 다시 한 번 발생하면서 주민들을 불안케 했다. 규모 2.0 이상 여진 발생은 이틀만에 40회를 돌파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경북 포항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전날 5.4 본진과 4.6 여진에 이어 3번째로 강력했던 지진이다.

이틀째 강력한 여진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진 발생 깊이는 8km 지역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경북 전역이 진도5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하게 작용했다.

이 역시 얕은 발생 깊이로 인해 지진 진동 체감이 매우 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강원, 대구, 울산에서도 진도2가 감지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후 4시53분 기준 이번 지진을 포함해 규모 2.0 이상 여진 발생이 총 46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규모별로는 2.0 이상 3.0 미만이 42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3.0 이상 4.0 미만 여진과 4.0 이상 5.0 미만 여진은 각각 3회, 1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발생한 여진에 대한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며 “작년 경주 지진과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어서 당분간 여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 발생으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됐다.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은 현재까지 총 640여 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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