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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눈 오는 날’ 교통사고 부상 16.3% 증가

서울시, ‘첫눈 오는 날’ 교통사고 부상 16.3% 증가

기사승인 2017. 11. 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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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총 177명·보행자 피해 전체 54%…운전자보다 동승자 피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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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눈 온 날의 서울. / 사진=아시아투데이 DB
첫눈 오는 날에 교통사고 부상자가 평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첫눈 오는 날’ 하루 동안 일어난 사고에 대한 대응활동 통계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서울에 첫 눈이 내린 날은 2014년은 12월 3일, 2015년은 12월 3일, 지난해에는 11월 26일이었다.

첫눈 오는 날 자동차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최근 3년간 총 177명이었으며 평소 1일 평균(50.7명) 보다 16.3%(8.3명)가 증가한 59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교통사고 피해자 177명 중 보행자 피해가 95명으로 전체 54%를 차지했다.

특히 눈 오는 날에는 운전자 피해(27명)보다 동승자 피해(55명)가 더 많이 발생했다.

오토바이 등 기타 교통사고의 경우 3년간 총 102명으로 평소 1일 평균(25.8명) 보다 1.5명이 증가한 27.3명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외 일반적인 사고부상의 경우 낙상이 549명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열상(찢어짐)이 58명·둔상 41명·기타 사고부상 41명·상해 34명·관통상 및 기계부상 4명이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첫눈 오는 날 마냥 즐거워서 들뜨게 마련인데 평소보다 각종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낙상사고 부상자가 많아 노약자의 경우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눈이 올 때는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고 일반 운전자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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