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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인명피해 57명으로 늘어…10명 입원치료

포항지진 인명피해 57명으로 늘어…10명 입원치료

기사승인 2017. 11. 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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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진앙지/제공=기상청
경북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57명으로 늘어났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총 인명피해는 57명으로, 이중 10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포항지역 주민 1536명이 포항·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개소 대피소에 일시대피했다.

지진으로 인한 시설피해도 잇따랐다. 주택 3곳이 전파됐고 반파된 곳도 219곳에 달하는 등 총 1098곳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38대의 차량도 파손됐다.

도로·상수도·철도·항만·문화재 등 피해 또한 발생했다. 학교 32곳이 건물에 균열이 생겼고, 면사무·공원시설 등 33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에서는 상치콘크리트에 균열이 가는 등 13건의 피해사례가 보고됐다.

이외에도 △국방시설 38개소 △대구-포항선 고속국도 교량 4개소(교량받침 손상) 등 11개 파손 △상·하수도 등 시설피해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수졸단 고택 등 문화재 17건도 피해를 입었다. 경북 포항시 용흥동에서는 땅밀림 현상도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총 1만4311명(중앙부처 6090명, 지자체 8221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체계를 운영중이다.

행안부는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 및 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지속 운영하고, 이재민 구호 등 조기 수습을 위한 특별교부세 긴급지원과 재산 피해주민에 대한 지방세 지원 또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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