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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철, 경정 그랜드 슬램 도전!

심상철, 경정 그랜드 슬램 도전!

기사승인 2017. 11. 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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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출전선수 24명 확정

경정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심상철(가운데, 3번 보트)/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지난 9일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포인트(GPP) 쟁탈전을 끝으로 그랑프리(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출전 선수 24명이 모두 확정됐다. 그랑프리는 그랑프리 포인트 성적 상위 24명만 출전할 수 있는 경정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올 시즌 맹활약한 심상철은 예상대로 GPP 1위(525점)로 그랑프리 출전을 확정했다. 또 김계영(65점)이 막차를 탔으며 이용세, 최재원은 아쉽게도 막판 24위 밖으로 밀려나며 출전이 좌절됐다. '전통의 강자' 어선규 역시 올 시즌 부진으로 그랑프리 출전이 무산됐다.

올해 그랑프리 출전 선수들을 살펴보면 여성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24명 가운데 6명이 여전사들이다. 특히 박정아(2위) 안지민(3위) 박설희(8위) 임태경(10위)은 남성들과 경쟁하며 GPP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그랑프리에서는 심상철의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심상철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7월), 스포츠경향배(9월), 쿠리하라배(10월)에서 모두 우승하며 한 시즌 3차례나 대상(특별)경정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랑프리까지 거머쥐면 경정 그랜드 슬램을 기록한다.
기량이나 최근 기세를 감안한다면 심상철의 그랜드 슬램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자였던 길현태, 최근 GPP 쟁탈전에서 심상철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유석현을 비롯해 스타트가 뛰어난 민영건과 이응석, GPP 순위에서 심상철을 위협했던 박정아와 안지민 등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는 않다. 만약 박정아와 안지민이 우승하면 경정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여성 선수가 된다.

출전 선수들은 출발위반이나 사고 등을 우려해 무리한 승부는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강자들이 지나치게 안정적인 운영을 할 경우 복병이 깜작 우승하는 이변도 나타날 수 있다.

경정 그랑프리는 12월 13일(예선)부터 14일(결승)까지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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