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저축가입자분석 | 0 | 자료=교보라이프플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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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보험 가입자 10명 중 3명은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납입제도는 이미 가입한 연금저축보험의 보험료를 2배 한도까지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제도다. 추가납입분에 대한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더욱 많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8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자사 연금저축보험 가입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29.4%로 가입자의 약 30%가 추가납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1년 중 연말정산을 앞둔 12월에 추가납입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추가납입 건수 중 19.8%가 12월에 이뤄졌다.
가입자 속성을 살펴보면 연금저축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한 것은 30대 남성이다. 가입연령대는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30대와 40대가 각각 45.5%, 2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20대 역시 20.8%나 돼 일찌감치 노후를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 비율이 56.8%로 여성(43.2%)보다 다소 높았다.
월 납입보험료는 10만원대(48.9%)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만원대(19.4%), 30만원대(18.4%), 10만원 미만(10.1%), 40만원대(2.2%) 순으로 집계됐다.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금액인 월 33만원 이상 가입자 비율은 14.2%에 그쳤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을 세액공제해주는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이다. 세액공제율은 총 급여 5500만원 이하는 16.5%, 그 이상은 13.2%다.
연금개시 시점은 65세(38.6%)를 선택한 가입자가 가장 많았으며, 60세(34.4%), 55세(9.6%), 56세(8.1%)가 뒤를 이었다. 연금수령방식은 전체 가입자의 71.7%가 종신연금형을 선택했으며, 확정연금형(23.8%), 혼합형(4.5%) 순이었다. 종신연금형은 생명보험사에만 존재하는 수령방식으로 사망 시까지 정기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연금저축보험은 노후대비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이 가입하는 상품인 만큼 지난 3년간 유지율이 82.5%에 달한다”며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위해 연금저축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해지환급금, 환급률, 공시이율 및 최저보증이율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환급금을 높일 수 있는 추가납입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라이프플래닛이 출범한 2013년 12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연금저축보험 계약을 유지한 고객을 기준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