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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CS 3차전도 승리…29년 만에 WS 진출 눈앞

다저스, NLCS 3차전도 승리…29년 만에 WS 진출 눈앞

기사승인 2017. 10. 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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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CHC-LAD/ <YONHAP NO-3350> (USA Today Sports)
다르빗슈 유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6⅓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날 다르빗슈의 호투로 다저스는 컵스를 6-1로 대파하며 3연승을 이어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USA투데이연합
LA 다저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에 3연승을 거두며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6-1로 완승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디비전시리즈 포함 포스트시즌에서 6연승(무패)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108년 만의 우승으로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난 컵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가 빛났다.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컵스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96.5마일 강속구와 함께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느린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카일 슈와버에게 선제 솔로 홈런포를 허용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테일러가 2안타 2타점, 이디어가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다르빗슈 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컵스의 선발 헨드릭스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안타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취점은 컵스의 몫이었다. 1회 말 1사 후 카일 슈와버가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의 초구 컷 패스트볼을 때려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컵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다저스는 2회 초 앤드리 이시어가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86.6마일 싱커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초에도 크리스 테일러가 헨드릭스의 88.6마일 싱커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장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 초에는 피더슨과 테일러의 연속 장타로 1점을 더 달아났고 6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안타, 볼넷을 묶어 점수차를 4-1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회 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1점, 카일 팔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다저스와 컵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4차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가 각각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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